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내일을 심는 것이요

희망을 심는 일이다


나무는 풀처럼 어서 자라지 않고

비와 바람과 햇살과 어울려

더디고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란다


백두산과 한라산 흙에 뿌리내리고

천지와 백록담 물을 마시며

평화의 나무는 오늘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