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식 회장의 2020년 남북협회 구상은 무엇일까

우선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저희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지난 한 해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고 뜻한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그 아쉬움은 곧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기대이기도 할 겁니다.

2020년 새해에도 남북이 함께 공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에 우리 남북협회는 주어진 과제들을 잘 챙기면서 보다 더 창의적인 길을 모색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 개소식

북한개발협력아카데미

지난 한 해 남북협회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지속 상황에서도 남북간 교류협력사업의 분야별 추동력 유지를 위한 기반 강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습니다. 특히 민간단체와 지자체, 경협기업 등 남북교류협력 주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러 분야의 추진사업들을 초기부터 신속·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업무추진체계 구축에 집중하였습니다.

2019년 9월 10일 남북협회 내에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를 개소한 이후 200여건이 넘는 민간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였으며 전국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연인원 300여명이 참석한 교류협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대북지원과 관련하여 국내 지원단체들의 UN대북제재 면제신청을 밀착 지원하여 나름의 성과를 도출하였고 기금지원과 대북지원사업자 승인 지원, 대북지원 실무자 역량강화 워크숍 등에 있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정책개발과 집행지원을 위해 경협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유지, 남북교역 및 북한 지하자원 자료 발간, 대북지원 통계분석·관리 및 대북제재 안내자료 제작 등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남북교류협력 추동력 창출을 위한 역량강화 및 환경 조성을 위해 총 5회에 걸친 남북경협·북한개발협력 아카데미를 개최하였고 7회의 전문가포럼 및 세미나, 동북아 자원·인프라 국제심포지엄 및 4차례의 단천개발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권역별 설명회

  • 남북경협포럼

저는 현재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남북간 교류협력에 있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관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다양한 남북간 교류협력사업을 창의적으로 준비․추진하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 올 해에도 저희 남북협회는 남북교류협력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류협력의 플랫폼으로의 역할 강화에 매진하겠습니다.

남북협회가 집중해야 할 중장기적 과제는 남북간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한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실질적이고 제도적으로 실현해 내는 데 있어서 정부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고 그리고 민간과 지자체들이 교류협력사업들을 자율적이면서 책임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일 것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 협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경영적인 측면과 업무적인 측면 모두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올곧이 담당하기 위해서 우리 남북협회 구성원 모두가 실력을 키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냉정한 평가에도 귀 기울여 조직혁신에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하며

저희 남북협회를 아껴주시고

남북교류와 협력을 위해 계속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