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인과 함께하는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 심포지엄 개최

북한 광물자원을 주제로 광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인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 심포지엄이 9월 11일(금)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업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하며 남북 광물자원 분야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은 영상 축사에서 “지난 70년 간 남북이 걸어온 길을 보면 외부 여건이 변화할 것을 기다리는 태도만으로는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상호공영할 수 있는 자원협력방안을 담대히 구상해야 할 때라고 본 심포지엄의 의의를 평가했다. 또한 강 회장은 “북한에는 4차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유금속도 상당히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4차산업 시대 도래 앞서 남북 협력상생방안 모색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의 광물 무역현황과 남북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남북협회 박충환 자원협력부장은 “광산물 수출 제재가 강화된 2017년부터 북한의 대중국 광산물 수출액이 계속 감소되는 추세”라고 밝히며, “제재완화 등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 광산물 교역이나 중단된 사업들을 재개하기 위한 조사 및 평가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단천 자원특구 개발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광물인 몰리브덴광, 중석광 등을 협력 품목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북한에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예상되는 희유금속, 석회석, 그리고 석탄 등 구체적 광물자원의 현황과 협력방안을 각각 고상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융합연구단장, 하국현 재료연구소 박사, 전상세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 한국석탄공사 신재면 연구소장이 발표했다.

본 행사는 제재국면 하 남북 자원협력을 위해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해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여건 조성 시 북측의 자원분야 관계기관도 참여하는 진정한 남북 자원분야 소통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0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 
남북협회 주관 세션(9.8~9.9)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9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 간 열린 ‘2020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 참여, 2개의 세션을 주관했다.

첫 번째로 주관한 세션은 둘째 날인 8일(화) ‘대북제재와 북한의 인도주의 위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이 좌장을, 이주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무총장과 조이 윤(Joy Yoon) 선양하나(Ignis Community) 공동 창립자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규창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장,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 이민규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데이비드 울프(David Wolff) 크로웰 앤 모링 로펌(Crowell&Moring)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주성 북민협 사무총장은 “북한이 자력갱생 노력으로 시장화를 통한 식량과 소비재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최근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이나 경제, 식량수급, 코로나19 및 수해 등으로 인도적 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울프 변호사는 “대북제재 면제 승인 초기 1년 간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세부요건들로 여러 혼선도 있었고 승인 소요기간도 길었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소요기간도 크게 단축됐고 유효기간도 1년까지 확대되는 등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면제승인을 득해도 금융기관에서 북한과의 거래를 꺼리는 경우가 있어 실제 인도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은 ‘북한관광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9일(수)에 개최됐다. 이 세션은 강영식 남북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신용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이영동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장,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 제임스 반필(James Banfill)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신용석 부연구위원은 개별관광의 개념을 ‘기존 협력사업체를 통한 단체관광 방식이 아닌, 비영리 단체 또는 제3국 여행사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북측 초청의사를 확인 한 후 방북승인을 받아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관광 자체는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으나 신변안전 보장이나 정치‧외교적으로 북미관계, 남북관계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유화 국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경석 본부장은 “현재 초청장, 방문증 형태만으로는 안전과 관련된 불안요소를 완전히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므로 안전협력을 위한 협약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속가능한 북한 관광을 위해 남북관광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관광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 국면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온라인 질의응답 등을 활용해 상호 소통하며 여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든 세션은 2020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강영식 제7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취임 1주년 축하 전달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제7대 회장인 강영식 회장이 9월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협회 직원 및 남북협회 노동조합에서는 작은 선물과 함께 강영식 회장의 취임 1주년을 축하했다. 

취임1주년을 맞은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과의 미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