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이음' 편집실에서 한국통일협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통일협회는 평화통일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서 2017년 설립된 단체입니다.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협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진행자 : 고재길 부장
/ 인터뷰 대상자 : 김영도 사무총장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무총장님께서는 한국통일협회 창립 때부터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협회 출범 배경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우리 협회는 국민 통일 의식 제고를 위해 전직 통일부 소속 공무원들과 남북회담 대표들이 모여 회원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17년 9월 출범했습니다. 민간 통일운동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통일정책연구 등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한국통일협회에서 발간한 회보를 잘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백포럼 내용이 인상깊었는데요, 관련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1차 UCOK 학술회의 [출처 : 한국통일협회]
제1차 한백포럼 [출처 : 한국통일협회]
제1회 통일꾼의상 수여 [출처 : 한국통일협회]
우리 기관은 한국통일협회보 발간과 'UCOK 학술회의' 및 '한백포럼'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통일협회보는 포럼 발제문 또는 회원의 글을 실어 출간합니다. 최근에 발행된 21년 12월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개최하지 못한 제3차 한백포럼 글을 게재했습니다.
'UCOK 학술회의'와 '한백포럼'을 통해 시의성있는 남북관계 관련 주제를 선정하여 토론의 장을 마련해왔습니다.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남북관계와 관련한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일꾼의 상'을 수상합니다. 이 상은 민간차원에서 소리없이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단체나 개인들을 찾아 통일꾼의 상패를 증정하고 통일부 장관 등 정부표창을 통하여 공적과 노고를 기리기 위하여 한국통일협회가 제정한 상입니다.
임인년 새해에 협회에서는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다면, 포럼 등 회원들과 전문가들이 만나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새롭게 대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속 대학생들이 방학동안 우리 기관에서 업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입니다. 향후 통일 담론을 이끌어 나갈 세대와 함께 일하면서 민간 통일 운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한국통일협회와 우리 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 가지 사업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포럼 등의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것입니다. 포럼을 함께 추진하여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북협회에서 하는 컨설팅 사업에 우리 회원 분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과의 협상 및 사업 추진 경험을 가진 우리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두 기관의 협업 관계를 통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