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驚蟄)은 땅속에서 겨울을 보낸 동물들이 봄기운에
날씨가 따뜻해져 얼음이 녹고 잠에서 깨어나는 때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시기 자라는 보리싹의 성장 상태를 보아
한해 농사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도 하였습니다.
보리싹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생기 있게 잘 자라고 있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에 올해 ‘보리싹’은 어떨까요?
추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봄을 기다리는 이 시기,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