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남북협회 직원 자녀 대상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평화·통일·남북교류를 주제로 하여 13세 이하 어린이들의 그림 14점이 출품되었습니다. 초등부와 유아부로 나누어 익명으로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직원들이 미리 나누어준 스티커를 마음에 드는 작품에 붙여,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작품을 1등으로 선발하였습니다.  

초등부 1등인 박태윤 어린이의 작품입니다. 작품명은 ‘함께 나눠요’로 통일이 되어 남녀노소가 즐겁게 북한의 평양냉면과 남한의 전주비빔밥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무궁화와 함박꽃(북한의 국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그리고 ‘함께’ 글씨는 태극기의 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유아부 1등은 그림대회의 최연소 참가자인 이시우 어린이입니다. 심사 후 결과가 나왔을 때, 9개월이 된 아기가 위와 같은 작품을 제출하였다는 사실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얀 도화지 위에 물감을 뿌리고 그 위에 비닐을 덧댄 후에 어린이가 손으로 칠하며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린 화가가 아직 말을 하지 못하여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어린이 화가에게 1등 상을 전달했습니다.

참가해준 모든 어린이에게 '한반도 어린이 리더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협회 직원들은 자녀들과 가정에서 부모님이 하고 있는 일과 함께 통일·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음 독자분들도 한반도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가득한 5월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