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모험버스를 타고
‘두 개의 DMZ’로!
웹진 '이음' 편집실에서 '두 개의 DMZ' 기획전시를 둘러보기 위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DMZ 안에는 여전히 총알이나 지뢰와 같은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두 개의 DMZ'를 볼 수 있는 실감체험 전시였습니다.
기획전시실로 이동하면 우선 어린이 친구들이 DMZ 버스를 탈 수 있는 신분증과 탑승권을 부여 받습니다. 어린이의 이름과 학교명을 작성하여 지금부터 DMZ 비무장지대로 떠나볼까요?
아래 보이는 버스를 타면 DMZ에 대해서 DMZ가 무서운 겁쟁이 고라니 '라니' DMZ 최고의 인기쟁이 금강초롱꽃 '초롱이', DMZ에서 오래도록 살아온 두루미 '루미 할아버지'가 재미있는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DMZ 체험을 함께 해줄 가이드 친구가 있습니다. '라니', '초롱이', '루미' 중 원하는 가이드와 함께 DMZ에 방문해볼 수 있습니다.
'초롱이'와 함께 DMZ에 사는 동식물 친구들을 찾아보고 퀴즈를 풀어봐요! 혹시 문제가 어렵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곳곳에 있는 지혜의 우물에 물어볼 수 있어요.
퀴즈를 통해 희망의 씨앗을 하나하나 모으면 철책을 부수고 씨앗이 꽃을 피우는 장면을 보실 수 있답니다
무채색이었던 DMZ가 밝고 환하게 색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DMZ를 군사의 공간이 아닌 평화의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답니다.
직접 체험을 진행해본 곽세인 사원은 "'두 개의 DMZ'는 DeMilitarized Zone의 DMZ만이 아닌, Digital deMilitarized Zone으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꿔볼 수 있는 전시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버스를 타고, 초롱이와 함께 미션을 풀며 저 역시도 어린 아이처럼 즐기며 생태계와 평화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두 개의 DMZ' 추천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