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방송의 날'은 문화 향상과 공공복지에 대한 방송의 역할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1947년 9월 3일 미국 애틀랜타 시에서 개최된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가 호출부호 'HL', 'HM' 배당 받은 날을 기념하여 매해 9월 3일을 우리나라의 '방송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일본의 호출 부호 'JO'를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전파 주권을 회복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79년에 한국은 'HM' 호출부호를 반납하였고, 그 부호는 현재 북한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무선 호출 부호도 각각 다르게 사용하고 있지만, 방송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