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농장,
메트로팜에 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내에 위치한 메트로팜에 '이음' 편집실에서 다녀왔습니다. 메트로팜(METRO Farm)은 서울교통공사 스마트팜 고유브랜드로, 지하철 역사 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2019년부터 상도역 등 5개 역에 스마트팜을 조성하였습니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IoT, 빅데이터·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하여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합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팜아카데미에서 직접 채소를 수확하고, 관련 설명을 들어보았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우선 채소가 재배되는 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가운을 입고 위생 모자를 쓰고 채소가 있는 농장으로 이동합니다.

상도역의 메트로팜은 수직실내농장으로써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 재배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햇빛은 LED 그리고 토양은 뿌리 아래 흐르는 물과 영양제로 대체되어 식물들은 농약 없이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병충해 피해를 받지 않고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이 메트로팜에서는 본래 90일 정도 걸리는 채소의 생육기간이 60일로 단축되고, 단위 면적당 자라는 채소의 수가 많기 때문에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해 유럽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이 바로 이 기계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비율의 양액을 공급하여 채소가 잘 자랄 수 있게 제어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팜에서 직접 채소를 수확을 해 본 인도개발협력부 김희준 차장은 "체험을 하면서 향후 기후위기와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뭄, 태풍 등의 자연환경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인 농업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스마트팜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한반도 미래 농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스마트팜을 포함한 다양한 준비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