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생태계를 지키는 힘,
협회의 새로운 도전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수 협회장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남북관계 환경 속에서 교류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협회의 고민과 비전을 전합니다
병오년을 맞아 '이음' 구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난 1월 6일 취임해 이제 두 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남북 교류협력이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협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습니다.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 북한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교류협력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이음' 구독자 여러분과 정책 고객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바늘구멍을 뚫는다'는 각오로 작은 가능성이라도 열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 협회가 어떤 역할과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먼저 내부적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협회는 통일부 위탁사업 4개를 수행하는 구조인데, 이 체계만으로는 미래지향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 구조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교류협력 생태계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장기 침체로 협회뿐 아니라 정책 고객들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향후 교류가 재개될 경우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의 역량을 보존하는 역할을 협회가 해야 합니다. 결국 교류협력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26년 협회 운영에서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협회를 '남북교류협력지원재단'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재단 전환은 협회의 조직적 안정성을 높이고, 교류협력 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회가 보다 주체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평화가 뒷받침되는 안정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관계의 안정이 필요하고, 교류협력 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협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 임기 후,
협회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십니까?
무엇보다 역동성과 주도성, 선제성을 갖춘 조직이 되길 바랍니다.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3년 후에는 교류협력에 필요한 업무라면 협회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예산, 인력 기반이 마련된 상태이길 기대합니다.
협회 직원들과 앞으로 이 길을 이어갈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직원들은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임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교류협력이 침체된 국면이지만, 남북 간 만남과 협력이 다시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입니다. 분단 구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일은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협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북교류협력에
관심 있는 '이음' 구독자 여러분께
부탁드릴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협회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남북교류협력지원 전문기관으로서, 필요한 정보는 신속히 알리고 홍보할 것은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정책 고객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공감대를 넓혀가겠습니다.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